KB증권, AWS 활용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마블’ 신규 서비스 신속 개발
KB증권, AWS 활용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마블’ 신규 서비스 신속 개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11.0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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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안정적인 저지연 거래 서비스 제공, “신규 서비스 80% 이상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개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KB증권이 AWS를 활용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KB 마블(M-able)’의 신규 서비스를 신속 개발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저지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KB 마블은 주식, 파생상품, 유가증권을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3년 9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34만 명에 이른다.

KB증권은 클라우드 우선 사업자로 AWS를 선정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 네트워킹, 컴퓨팅 등 AWS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저지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최대 60만 명의 동시 사용자에 대한 거래 데이터 제공 시간을 단축했다.

KB증권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실시간 주식 정보를 제공하고, 매매 주문을 보다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IT 환경 구현에 나섰다. 즉 은행, 증권 등의 전통적인 투자자와 달리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거래하고, SNS를 통해 주식 정보를 공유하며 자산을 키우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했다.

KB증권은 이에 따라 ‘AWS 트랜짓 게이트웨이’를 활용해 중앙 허브를 통해 아마존 VPC(Virtual Private Cloud)와 온프레미스 네트워크를 연결했다. 이는 KB증권의 네트워크를 간소화하고 클라우드 라우터 역할을 수행해 지연 시간을 5.7밀리 초 이내로 단축시켜 거래 속도를 가속화했다.

KB 마블은은 또한 ‘아마존 EC2’를 통해 20배 이상 거래량이 급증하는 상황에도 쉽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휴 용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쉽고 빠르게 환경을 축소해 IT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KB증권은 아마존 EC2 인스턴스, 컨테이너, IP 주소 등 여러 대상에 균등하게 네트워크을 분산하는 ‘AWS 네트워크 로드 밸런서’를 통해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보안을 침해하거나 과도한 인프라 리소스를 소모하는 웹 익스플로잇과 챗봇으로부터 웹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보호하기 위해 ‘AWS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을 적용했다. KB증권은 이를 통해 향후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재난 대응 능력 강화, 신규 기능 적용 등의 전략적인 업무에 리소스를 빠르게 투입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은 생성형 AI,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머신러닝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전 학습된 오픈 소스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등의 서비스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 서비스 방식을 기획할 예정이다.

홍성우 KB증권 IT본부장은 "AWS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KB금융그룹 ‘원 클라우드(ONE CLOUD)’와 KB증권의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인 클라우드 거버넌스 체계에서 이뤄도록 지원, 결과적으로 신규 서비스를 기존보다 80% 이상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IPO 시장의 폭발적인 이용자 증가 등 모바일 매체를 이용한 신규 고객 유입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WS와 함께 짧은 지연 시간 및 대량 트래픽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개발해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지금 준비하고 있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 강화 및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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