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티맥스메타버스는 지난 24일 국립암센터와 제주지역암센터가 제주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주최한 ‘지역사회 비대면 암케어 디지털 통합 확산사업 메타버스 다학제’에 참석해 의료 전문 메타버스 플랫폼 ‘닥터메타’를 선보였다.
이날 다학제는 난소암을 주제로 진행됐다. 각 지역암센터 12개 의료기관과 국립암센터 소속 50여 명 의료진들은 티맥스메타버스가 개발한 닥터메타를 활용해 난소암에 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다학제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암센터 산부인과 임명철 교수는 ‘다학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닥터메타를 활용해 다양한 난소암 환자 치료 환자 사례를 설명, 기존의 물리적 공간의 컨퍼런스 또는 화상회의에서 진행되는 방식과는 또다른 컨퍼런스 모습을 보여줬다.
닥터메타는 △가상 의료 회의가 가능하도록 의료 객체 데이터·시청각 자료들을 공간에 배치, 다수 의료진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한 ‘메타버스 다학제 컨퍼런스’ △가상 현실 환자와 상호작용을 통해 장루 관리를 트레이닝 학습하는 ‘메타버스 장루케어’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비대면 스트레스 완화 콘텐츠 ‘메타버스 캠핑’ △전문인력 비접촉 교육 서비스 ‘메타버스 교육센터’ 등을 구현했다.
앞으로 메타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디지털 헬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 지역 암환자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환자 중심 서비스를 넘어 전문 의료 교육에도 입체적인 교육 자료를 제공해 인력 양성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티맥스메타버스 관계자는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환자, 의료진, 보호자 간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원활한 소통 및 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