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파수가 AI전문기업 애자일소다와 12일 ‘기업용 생성형 AI 관련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술 교류, 공동 개발, 영업 등 다양한 방면에 협력한다. 파수는 내년 초에 기업용 프라이빗 LLM을 출시할 예정이며, 애자일소다는 의사결정 최적화 AI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파수와 애자일소다가 각각 축적해온 전문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해 급변하는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도큐먼트 AI 등 양사의 강점을 살린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애자일소다는 가트너가 선정한 AI 핵심 기술 부문 쿨 벤더에 아시아 국가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 대형 은행, 카드, 증권사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자동화·최적화를 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파수는 AI 학습데이터 관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와 AI 기술 기반의 민감정보 탐지 솔루션인 ‘AI-R 프라이버시’를 통해 AI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챗 GPT로 전송되는 민감데이터를 탐지 및 차단하는 ‘AI-R DLP’를 출시했다.
양사는 현재는 범용의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이 대부분이지만 2024년에는 내부 데이터를 토대로 특정 목적 하에 질의에 대한 응답을 제공하는 RAG(검색증강생성) 방식의 AI가 기업에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는 이에 따라 파수가 출시 예정인 LLM에 데이터 관리 역량과 애자일소다의 파인튜닝 경험 및 노하우를 접목해 도큐먼트 AI를 공동 개발한다. 여기에다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함께 발굴 및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외 AI 시장 선점을 위한 영업 활동에도 힘을 합친다. 20년 이상 다양한 국내외 레퍼런스를 쌓아 온 파수와 금융권 고객을 중심으로 맞춤형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애자일소다는 공동 마케팅과 프로젝트 다변화로 국내 및 글로벌 고객 확대 등 영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범용성보다는 기업의 특정 목적에 따른 전문 분야의 AI활용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2017년부터 기업용 AI 사업을 진행해온 애자일 소다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이터 이해 및 가공 역량을 토대로 곧 LLM을 선보일 파수와 함께 기업 고객에 필수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앞으로는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조직 내에서 AI를 어떤 목적으로 어떤 부분에 도입할 수 있을지 AI 비전을 설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파수와 애자일소다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가장 실용적인 AI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또한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