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5.4% 감소한 349만대 규모
[마켓리서치]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5.4% 감소한 349만대 규모
  • 차수상 기자
  • 승인 2023.12.1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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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발표, 소비자 심리 지수 회복세에 힘입어 수요 감소세 다소 둔화

[디지털경제뉴스 차수상 기자] 한국IDC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약 34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 지수 회복세에 힘입어 수요 감소세는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주요 브랜드에서 플래그십 신제품을 출시하며 높아진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를 충족한 것이 수요 감소세의 둔화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5G 점유율이 92.3%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낫싱 등 안드로이드 주요 브랜드의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기인한 것이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6.4%p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5 시리즈 출시 및 신규 프리미엄 제품군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더불어 지속되는 소비자 수요 양극화로 초프리미엄 제품군의 높은 수요 역시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국내 폴더블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약 151만대 규모에 머물렀으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3.3%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5 시리즈는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힌지를 앞세워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비자 수요를 이끌었다. 또한 외산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모토로라가 폴더블 제품인 레이져 40 울트라를 출시하며 기존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국내 폴더블 시장에 진출했다. 향후 폴더블 시장에서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 강지해 연구원은 “소비자 수요 양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브랜드는 견조한 프리미엄 시장 수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프리미엄 시장을 중점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하반기 주요 브랜드는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 구매 부담을 완화해 판매를 촉진하고 시장 수요 견인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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