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CX·DX·플랫폼‘ 3대 전략으로 혁신 가속”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CX·DX·플랫폼‘ 3대 전략으로 혁신 가속”
  • 김달 기자
  • 승인 2024.0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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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메시지, “고객 경험 혁신할 만한 AI 사업 발굴할 것”
황현식 LG유플러스 CEO. 사진출처=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 사진출처=LG유플러스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고객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2일 신년 메시지로 ‘CX(고객경험), DX(디지털혁신), 플랫폼’으로 구성된 3대 전략을 제시하고 이 3대 전략을 얼마나 더 거세고 빠르게 추진할 것인가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현식 사장은 “2024년은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CX 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CX 혁신의 시작으로 통신의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 MZ 세대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초거대 AI인 ‘익시젠’을 통신 및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영역에서 확고한 선두를 만들어 내고, 플랫폼 및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할 만한 AI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기존 통신 고객 데이터와 플랫폼 사업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고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B2C 플랫폼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B2B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황 사장은 “라이프, 놀이, 성장케어 등 B2C 플랫폼 사업은 조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용자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DX가 보편화되면서 B2B 시장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올해는 B2B 사업영역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화와 함께 탄탄한 기본기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황 사장은 “변화가 아무리 성공한다 하더라도 통신의 근간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멈추는 만큼,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점검하고 챙겨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품질·안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기본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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