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 발간
NIA,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 발간
  • 정현석 기자
  • 승인 2024.0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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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인터넷·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최신 동향 담아

[디지털경제뉴스 정현석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 양자 인터넷,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를 발간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되는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는 양자기술에 대한 이해와 지식수준을 높이고, 양자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국내 양자기술 전문가들로 집필진과 편찬위원을 확대하여 기존 백서의 내용을 최신화하고 보다 전문성 있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번 백서는 사용자의 접근 용이성과 편의를 위해 디지털화를 추진,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에서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전년대비 주요 변경사항으로 메모리, 리피터 등 양자상태를 전송하는 양자 네트워크 기술의 핵심 요소기술 등의 동향을 신규 반영하고,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또한 양자기술을 기존 첨단기술과 연계하기 위한 다양한 산업화 모델을 제시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총 6편으로 구성된 백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장동향 측면에서, 전 세계 양자정보기술 시장 총규모는 2023년 25조 9,024억 원이며 연평균 29.2%의 성장률을 지속해 2030년에는 155조 5,112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2023년 2,635억 원에서 연평균 29.6%의 성장률로 2030년에는 1조 6,176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책동향을 보면, 미국은 테스트베드 조성, 산업화 촉진 등의 내용을 포함한 2023년 국가양자이니셔티브(NQI)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은 2023년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통해 양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투자동향을 보면, 미국은 1조 972억원(’23, 공공분야), 중국은 19조원 이상(’18-’23, 세계 최대 양자연구소 설립 등), 영국은 3조 7,500억원(’24-’33, 10년)을 투자(예정)하고 있으며, 한국은 2023년 양자정보기술 예산으로 953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연구개발 동향을 보면, 양자통신에서는 양자인터넷 구축을 위한 양자네트워크 기술 동향을 신규 반영하였고, 양자센서는 중력센서와 시간·주파수 센서 내용을 현행화했다. 또한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내용 등을 신규 반영하여 양자 전분야의 주요 연구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양자기술 소·부·장 산업생태계 동향을 보면, 실리콘, 얽힘광원, 간섭계 등 양자기술 관련 소재·부품·장비의 국내외 산업현황과 가치사슬 및 공급처를 확대·제시했다.

양자기술 산업화모델은 국방·안보, 제조·반도체 등 각 분야별 양자정보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혁신이 가능한 총 106개 모델을 단기·장기로 구분해 제시했다.양자기술 통계 부분에서는, 국내 양자기술 핵심인력(박사학위 소지자)이 총 403명 수준이며, 산·학·연 별로는 출연연 207명, 기업 73명, 학계 123명(학계는 2022 기준) 등으로 조사됐다.

양자분야 글로벌 주요 산·학·연 협의체 부분은, 대표적으로 유럽연합 QuIC는 유럽의 양자기술관련 기업 및 기관들의 협의체로 유럽 전역의 183개 기관이 공동·협력과 양자기술 산업화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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