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인텔, 자동차 시장 겨냥 AI 기반 ‘총체적 차량’ 로드맵 내놔
[CES 2024] 인텔, 자동차 시장 겨냥 AI 기반 ‘총체적 차량’ 로드맵 내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1.11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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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SoC 제품군 발표, ‘실리콘 모빌리티 SAS’ 인수 합의…생성형 AI 및 카메라 기반 운전자·탑승자 모니터링 등 제공
인텔이 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SoC 제품군을 발표했다.
인텔이 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SoC 제품군을 발표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AI 에브리웨어 전략’을 펼치고 있는 인텔이 CES 2024에서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AI 기반 ‘총체적 차량’ 로드맵을 발표했다.

인텔의 이번 발표의 주요 내용은 △지능형 전기자동차(EV) 전력 관리용 SoC 분야에 특화된 팹리스 실리콘 및 소프트웨어 기업 ‘실리콘 모빌리티’ 인수 합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SoC 신제품군 발표 △중국 지리 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가 차세대 전기차에 인텔의 새로운 SDV SoC 도입 등이다.

현재 인텔 SoC는 5천만 대 이상 차량에 탑재되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지털 음향 클러스터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인텔은 이번 AI 기반 ‘총체적 차량’ 로드맵으로 더욱 확장가능하며,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이 실리콘 모빌리티 SAS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더 지속가능한 전기차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다. 시피오 파트너스와 캐피탈-E의 포트폴리오 기업인 실리콘 모빌리티 SAS는 EV 에너지 관리 SoC를 설계, 개발, 배포하는 팹리스 자동차 실리콘 및 소프트웨어 회사다.

실리콘 모빌리티 SAS의 SoC는 에너지 전달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가속기를 특징으로 하며 차량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고급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함께 설계됐다.

실리콘 모빌리티 SAS의 기술 포트폴리오는 고성능 컴퓨팅을 넘어 지능적이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전력 장치로 차량 내부에서의 인텔 기술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

AI로 강화된 새로운 SDV SoC 제품군은 전력 및 성능 확장성에 대한 중요한 업계 요구 사항에 대응한다. SoC 제품군은 인텔 AI PC 로드맵에서 운전자 및 승객 모니터링 등 가장 요구가 많은 차량 내 AI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텔은 이번 CES 2024에서 데모를 통해 복합적인 주요 사용 사례를 포함해 생성형 AI, e-미러, 고화질 영상 컨퍼런스 콜, PC 게임 등 12가지의 첨단 워크로드를 여러 운용체계에서 구동하는 것을 시연했다. 이번 데모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어떻게 레거시 ECU(electronic control unit) 아키텍처를 통합해 효율성, 관리성, 확장성을 향상하는지를 보여준다.

인텔은 전기차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SDV로의 전환이 빠르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텔 주관하에 미국 자동차공학회와 차량 플랫폼 전력 관리 자동차 표준을 지원하는 전문 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위원회는 스텔란티스, HERE, MPS 등 업계 대표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인텔은 첨단 칩렛 패키징 기술이 품질 및 신뢰성 요구사항이 엄격한 자동차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반도체 연구기관 imec의 R&D 허브와 협력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이러한 노력은 OEM들이 인텔의 맞춤형 칩렛을 채택할 시 SoC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부여한다. 또 칩렛을 혼합하고 정합할 수 있는 유연성으로 공급 업체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고 더욱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쳐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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