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트렌드버드, ‘2024 트렌드 전망 보고서’ 내놔
[서베이] 트렌드버드, ‘2024 트렌드 전망 보고서’ 내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1.16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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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생성 AI·전기자동차·공간컴퓨팅·비만 치료제 등 주목
트렌드버드의 ‘2024 트렌드 전망 보고서’
트렌드버드의 ‘2024 트렌드 전망 보고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트렌드버드가 ‘2024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23년 한 해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의 주요 트렌드와 주목받았던 비즈니스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2~3년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 사업 아이템 및 이에 대한 전망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정리했다.

보고서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이머징 테크, 스타트업 및 투자, 미래 디자인, 혁신 제품, 마케팅 등 핵심 기능별로 구성된 6권과 생성 AI와 로봇, 리테일, 모바일, 모빌리티, 헬스케어, 럭셔리 및 뷰티 등 산업별로 구성된 6권 등 총 12권으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은 글로벌 경제 침체,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인으로 벤처 캐피털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대부분의 분야에서 투자 규모가 줄어 많은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

하지만 2022년 말 챗GPT로 촉발된 생성 AI 열풍으로 거대 생성 AI 스타트업에는 큰 투자가 이뤄졌고, 특히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생성 AI 경쟁이 뜨거웠다. 생성 AI로 큰 효용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용 시장에서는 전 세계 수많은 기업이 파일럿 프로젝트들을 진행했으며, 2024년에는 생성 AI를 실질적으로 적용한 다양한 기업용 사례가 나오면서 직원과 고객의 경험을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성 AI가 스마트폰, 차량 등 디바이스로 스며들어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디바이스 내 개인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생성 AI가 등장해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2023년 CEO 축출 해프닝을 겪은 오픈AI가 GPT 스토어를 통해 생성 AI 생태계를 구축해가는 과정도 2024년 생성 AI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상업 운행을 진행해온 크루즈가 다양한 문제로 사업을 잠정 중단하는 위기를 맞으며 로보택시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개틱 등 미들마일 업체가 크게 성장하고, 2024년 초에는 웨이모가 무인 고속도로 테스트를 준비하는 등 여전히 관련 기술이 지속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어온 전기 자동차는 캐즘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 대중이 수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노력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혜택을 받기 위한 전기 자동차 업체의 리튬 확보 경쟁이 한층 더 거세지고,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이 공간 컴퓨팅을 내세우며 새롭게 내놓은 애플 비전 프로가 오랜 기간 좀처럼 확대되지 않은 VR/AR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도 2024년에 지켜봐야 하는 포인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는 애플이 애플 비전 프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통해 VR/AR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FDA 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젭바운드의 경쟁이 거세지며 비만 치료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만 치료제가 가져올 영향은 헬스케어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비만 인구 감소에 따라 의류, 항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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