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2023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11% 감소 5,330억 달러 규모
[마켓리서치] 2023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11% 감소 5,330억 달러 규모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1.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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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발표…메모리 37% 감소, 인텔 2년만에 1위 자리 탈환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가트너에 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2022년 대비 11.1% 감소한 5,330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다.

2023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가 사상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 중 9개 업체만이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10개 업체가 두 자릿수 하락했다.

2023년 메모리 반도체의 매출은 37% 하락하면서,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D램과 낸드의 3대 시장인 스마트폰, PC, 서버의 수요 감소와 채널 재고 과잉 때문이다. 2023년 D램 매출은 38.5% 감소한 484억 달러, 낸드플래시 매출은 37.5% 감소한 36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비메모리 매출은 3% 감소하는데 그치며 선방했다. 가트너는 “비메모리 공급업체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AI 애플리케이션용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로, 특히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부문, 국방 및 항공우주 산업 등이 다른 애플리케이션 부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총 반도체 매출은 전년대비 14.1% 감소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77.2%에서 2023년에는 74.4%로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의 실적 부진에 따라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표>2023년 전 세계 매출 기준 상위 10대 반도체 공급업체 (단위: 십억 달러)

인텔이 2년만에 삼성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23년 인텔의 매출은 총 487억 달러, 삼성은 3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2023년 반도체 매출은 56.4% 성장해 총 24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3계단 상승한 8위를 차지하며 2019년에 기록했던 순위를 되찾았다. 2023년 매출은 자동차 부문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기반으로 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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