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엑스칼리버’로 미국 반려동물 시장 공략 본격화
SK텔레콤, ‘엑스칼리버’로 미국 반려동물 시장 공략 본격화
  • 김달 기자
  • 승인 2024.01.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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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베톨로지와 AI 기술 활용한 글로벌 동물 진단 사업 협력 업무협약, 의료 영상 기업 ‘뷰웍스’와 엑스칼리버 탑재 엑스레이 개발·유통 계약도
SK텔레콤은 ‘VMX 2024’에 참가해 미국의 동물 진단 보조 서비스 업체인 베톨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왼쪽)과 세스 월렉 베톨로지 CEO
SK텔레콤은 ‘VMX 2024’에 참가해 미국의 동물 진단 보조 서비스 업체인 베톨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왼쪽)과 세스 월렉 베톨로지 CEO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시장의 공략에 본격 나섰다.

SK텔레콤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수의학 행사인 ‘VMX2024’에 참가해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미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미국의 베톨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로, 지난 2022년 9월 상용화됐다.

베톨로지는 2011년 영상 전문 수의사 세스 월렉이 설립해 13년간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해온 회사로, 현재 미국 내 3,000여 동물진료소에서 베톨로지의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SKT는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베톨로지는 수의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SKT는 양사의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합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진단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존의 AI 기반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의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수의 영역에서 AI 기반의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수의 시장 공략에 협력한다.

SKT는 지난 12일 막을 내린 CES 2024 현장에서도 베톨로지와 만남을 갖고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SKT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엑스레이 디텍터와 의료기기를 수출 중인 국내기업 ‘뷰웍스’와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앞으로 SKT의 ‘엑스칼리버’와 뷰웍스의 디지털 방사선 사진 수집 소프트웨어인 ‘VXvue’를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 이를 탑재한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상반기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SKT는 지난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 및 솔루션 공급 계약으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수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SKT의 AI헬스케어 솔루션이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수의 시장의 AIX(AI Transformation)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SKT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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