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CDN 및 보안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성장 가속화”
아카마이, “CDN 및 보안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성장 가속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1.23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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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솔루션 및 API 보안’과 ‘커넥티드 클라우드’ 등 역점
이경준 아카마이 코리아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경준 아카마이 코리아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1998년 출범해 올해로 창립 26년을 맞이한 아카마이는 그동안 콘텐츠 전송(CDN) 서비스와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성공을 이뤄냈다.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

이경준 아카마이 코리아 대표는 23일 ‘아카마이 2024 비즈니스 모멘텀’을 주제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아카마이는 보다 현대적이고 분산된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보안 솔루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2024년 국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분산된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 이경준 대표는 먼저 2023년에 발표한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를 앞세워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의 문제로 지적되는 고비용, 비 자동화, 소수 하이퍼스케일러 독점 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서비스형 인프라 플랫폼 제공 업체인 ‘리노드’를 인수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뛰어든 아카마이가 내놓은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콘텐츠 전송을 위한 대규모 분산 플랫폼으로, 완전한 자동화, 높은 효율성, 안정성 및 보안성, 개방성 및 독립성 등의 장점을 갖췄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경준 대표는 “아카마이는 코어 데이터센터만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그 핵심은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자 및 기업 데이터센터와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해 세계에서 가장 분산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마이 코리아는 국내에서 글로벌향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20여개의 기업을 클라우드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 대표는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는 대형 CSP에 비해 가격이 1/3~1/5 수준으로 저렴하며, 성능과 보안이 뛰어나고 특히 고객의 인터넷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경준 대표는 또 “아카마이는 광범위한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국내에서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솔루션, API 보안, 계정 탈취, 디도스 등에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특히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솔루션 ‘가디코어’로 제조, 금융, 이커머스 등을 공략해 이 부문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API 보안 부문은 30개의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디도스 방어 솔루션인 ‘프롤렉식’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영역에서 확고한 리더십 구축할 터” = 이 대표는 그러면서 “아카마이는 그동안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왔으며, 프롤렉식, 가디코어 등 보안 기업의 인수로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아카마이는 2022년 4분기에만 90억 건 이상의 웹 공격을 방어한 바 있으며, 매일 700TB에 가까운 데이터를 분석하고, 매일 7조 개의 DNS 쿼리를 처리하며, 매일 13억 개의 사용자 디바이스를 확인한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 받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호 부문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카마이의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인프라 보안: DNS 프로텍션, 디도스 프로텍션 △애플리케이션 보안: API 보안, 앱 & API 프로텍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 엔터프라이즈 보안, 캐리어 보안 △보안 서비스: 매니지드 보안, 보안 최적화 어시스턴트, 통합 및 컨설팅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앱 & API 프로텍터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봇 방어, API 보안, 레이어 7 디도스 방어 기능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한 것으로, 가장 복잡한 분산 아키텍처에서도 취약점을 빠르게 탐지하고 전체 웹 및 API 자산 전체에서 위협을 방어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경준 대표는 “아카마이는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와 고객을 보호하는 방안의 하나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있다”며, “아카마이는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속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결합해 멀웨어의 횡이동을 제한함으로써 침투 후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아카마이는 정부의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에 명시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원칙에 따라 고객에게 제로 트러스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카마이는 컴퓨팅 분야에서는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게임 및 호스팅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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