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기업의 책임감 있는 AI 도입 및 활용에 신뢰도 떨어져”
[서베이] “기업의 책임감 있는 AI 도입 및 활용에 신뢰도 떨어져”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1.29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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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직장 내 AI 신뢰도’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워크데이가 ‘직장 내 AI 신뢰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북미,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지역,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 3개 지역 15개 국가의 1,357명의 비즈니스 리더와 4,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먼저 기업이 책임감 있게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모든 직급, 특히 직원들의 신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의 62%가 기업에서 AI를 도입하는 것을 환영했으며, 같은 비율로 기업이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구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직원의 경우, 각각 52%와 55%로 수치가 리더보다 훨씬 더 낮았다.

또한 직원과 리더들 사이에 기업이 올바른 방식으로 AI를 구현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했다. 직원의 23%는 AI를 구현할 때 기업이 직원의 이익을 회사의 이익보다 우선시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는데, 리더들도 이와 비슷하게 동의했다. 21%의 리더는 기업이 직원 이익을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리더와 직원은 AI 프로세스에 인간의 개입을 원하지만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불분명하다. 비즈니스 리더의 대다수(70%)는 AI가 인간이 쉽게 검토하고 개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돼야 하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직원의 42%는 회사가 자동화할 시스템과 인간이 개입해야 하는 시스템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책임감 있고 효과적인 AI 구현 능력에 대한 우려도 확인됐다. 리더의 약 4분의 3(72%)은 기업이 AI와 ML을 완전히 구현하는 기술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76%는 AI 및 ML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자체 지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AI가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는 미래를 상상해보라는 질문에 리더의 42%, 직원의 36%가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조직 프레임워크와 규제를 꼽았다.

하지만 AI 규제와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업 전반의 가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4명 중 3명은 기업이 AI 규제에 협력하고 있지 않으며, 5명 중 4명은 회사가 책임감 있는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아직 공유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짐 스트래튼 워크데이 CTO는 "AI가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워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리더와 직원은 직장 내 AI 활용에 관련하여 기업의 의도에 대한 신뢰와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신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은 혁신과 신뢰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 AI 책임 및 거버넌스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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