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엣지에 배치 '아카마이 Gecko' 내놔
아카마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엣지에 배치 '아카마이 Gecko' 내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2.1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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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디바이스·데이터 소스와 더 가까운 곳에서 워크로드 실행
‘아카마이 Gecko’ 로드맵은 2024년 1분기 말까지 배포될 예정인 10개의 리전, 올해 말까지 계획된 리전 및 아카마이의 기존 25개 핵심 컴퓨팅 리전을 보여준다.
‘아카마이 Gecko’ 로드맵은 2024년 1분기 말까지 배포될 예정인 10개의 리전, 올해 말까지 계획된 리전 및 아카마이의 기존 25개 핵심 컴퓨팅 리전을 보여준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카마이는 대규모 엣지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내장해 기존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이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가 아카마이의 대규모 엣지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내장한 ‘아카마이 Gecko(Generalized Edge Compute)’를 발표했다.

◆”완전히 새로운 클라우드 향한 아카마이의 비전 실현“ = 아카마이 Gecko는 사용자, 디바이스, 데이터 소스와 더 가까운 곳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 아카마이는 Gecko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무거운 기존 컴퓨팅을 네트워크의 엣지로 이동시킴으로써, 이전에는 도달이 어려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곳에도 풀스택 컴퓨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카마이는 이번에 발표한 ‘아카마이 Gecko’는 완전히 새로운 클라우드를 향한 아카마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제공하지 못하는 고성능, 지연 시간 단축 및 진정한 글로벌 확장성을 필요로 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다는 것이다.

아카마이는 몇몇 고객을 대상으로 Gecko의 초기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Gecko의 성능은 AI 추론, 멀티플레이어 게임, 소셜 및 스트리밍 미디어 분야의 고객에게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이며, 몰입형 리테일, 공간 컴퓨팅, 데이터 애널리틱스, 소비자 및 산업용 IoT 등의 분야에서 사용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ecko는 기존의 도구, 프로세스, 가시성을 활용해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이르는 컴퓨팅의 전체 연속체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반화된 컴퓨팅을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ecko는 일반적으로 중앙 집중식 데이터센터에 국한된 기존의 무거운 컴퓨팅을 아카마이 네트워크의 엣지로 이동시킨다. 이를 통해 이전에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수백 곳의 장소에 풀스택 컴퓨팅을 제공해 고객이 워크로드를 사용자와 더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있다.

기존의 클라우드 사업자가 도달하기 어려웠던 곳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함으로써 개발자는 더 이상 클라우드 및 엣지를 위한 구축을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된다.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및 엣지 사업자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함에 따라, 아카마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성능을 엣지에 배치하는 데 필요한 컨버전스를 추진함으로써 컴퓨팅의 전체 연속체에서 혁신의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톰 레이튼 아카마이 CEO는 "Gecko는 클라우드 업계에서 최근 10년 간 일어난 일 중에 가장 흥미로운 사건이다"라며 "이 솔루션은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기능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위해 ‘리노드’를 인수할 때 제시했던, 연결성이 강화된 클라우드를 향한 로드맵의 새로운 단계다. 이 로드맵은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핵심 컴퓨팅 지역을 신속하게 배포하면서 실현되기 시작했다. 아카마이는 Gecko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의 컴퓨팅 성능과 엣지의 근접성 및 효율성을 결합해, 다른 어떤 클라우드 사업자보다 사용자에게 더 가까운 곳에 워크로드를 배치함으로써 이러한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카마이, Gecko 로드맵 제시…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컴퓨팅 배치 = 아카마이는 실용적이면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Gecko 로드맵을 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올해 말까지 100개 도시에 가상 머신을 지원하는 컴퓨팅을 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2024년 현재까지 홍콩,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멕시코 케레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는 물론 콜롬비아 보고타, 콜로라도 덴버, 텍사스 휴스턴, 독일 함부르크, 프랑스 마르세유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집중적으로 배치되지 않은 도시에 새로운 Gecko 아키텍처 리전을 배포한 바 있다.

올해 1분기까지는 칠레 산티아고에 10번째 Gecko 리전이 배포될 예정이다. 아카마이는 10개의 새로운 Gecko 지역과 기존의 25개 핵심 컴퓨팅 리전 외에도 향후 몇 년간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에 수백 개의 도시를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Gecko 2단계에서는 컨테이너를 추가할 계획이다. Gecko 3단계에서는 개발자가 수백 개의 분산된 위치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Gecko의 최종 목표는 각각의 핵심 컴퓨팅 지역과 엣지 간에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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