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
HPE,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2.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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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주 정거장용 엣지 컴퓨팅 시스템, HPE 엣지라인 컨버지드 시스템 및 HPE 프로라이언트 서버 등으로 구성
국제 우주 정거장용 엣지 컴퓨팅 시스템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가 최근 우주로 발송됐다. 이미지 출처=HPE
국제 우주 정거장용 엣지 컴퓨팅 시스템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가 최근 우주로 발송됐다. 이미지 출처=HPE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국제 우주 정거장용 엣지 컴퓨팅 시스템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HPE Spaceborne Computer-2)’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는 시중에 나와 있는 서버 제품(COTS)을 기반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항공우주회사 노스롭 그루먼과 계약을 맺고 공급됐으며, 스페이스X사의 팔콘 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송됐다. 국제우주정거장으로의 발송은 이번이 세 번째다.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는 △HPE 엣지라인 컨버지드 시스템 △HPE 프로라이언트 서버 △HPE 고성능컴퓨팅 솔루션 △키오시아의 130TB 이상 용량의 플래시 스토리지 △키오시아의 960GB RM 시리즈 밸류 SAS 4개. 1,024GB의 XG 시리즈 NVMe 8개, 30.72TB의 PM6 엔터프라이즈 SAS SSD 4개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다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의 운영 시스템과 NASA의 우주선 지원 소프트웨어 및 신규 시스템 보안 역량도 업그레이드됐다.

HPE와 NASA는 저렴한 기성 서버가 우주의 가혹한 조건을 견딜 수 있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안정적인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는지 테스트한다. 특히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는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제 우주여행 중 컴퓨팅 부하를 시뮬레이션한다. 기존에 데이터는 우주선상의 연구 전초기지에서 수집되어 처리를 위해 지구로 보내졌다. 하지만 이제는 우주정거장 자체에서 슈퍼컴퓨터가 저지구 궤도에서 거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평가하고, 데이터 분석 결과나 인사이트만 바로 지구로 전송하기 때문에 다운로드 사이즈를 30,000배나 감소시켜 다운로드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HPE 스페이스본 컴퓨터-2는 클라우드에서 만들어진 추론 엔진이나 머신러닝 모델을 독립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는 연합학습 실험을 우주정거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실험은 지구상에서 사용되는 머신러닝 훈련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 우주상에서 AI 추론 엔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협업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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