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차수상 기자] 엔비디아가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AI 콘퍼런스 ‘GTC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900개 이상의 세션과 300개 이상 참가 기업의 전시로 구성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3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은 3월 19일 오전 5시(한국 시간)에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젠슨 황 CEO가 2014년 GTC 기조연설에서 머신 러닝을 처음 강조한 이래, 엔비디아는 AI 혁명의 선두에 서있다. 엔비디아 플랫폼은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생물학, 사이버 보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대화형 AI, 네트워킹, 물리학, 로보틱스, 양자, 과학, 엣지 컴퓨팅 등이 포함된다.
300개가 넘는 참가 기업들은 항공우주, 농업, 자동차, 운송, 클라우드 서비스,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생명 과학, 제조, 유통, 통신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조직들이 어떻게 엔비디아 플랫폼을 도입하고 놀라운 혁신을 달성하고 있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전 세계 정부, 산업, 조직이 생성형 AI의 혁신적 기능을 활용하고자 하면서 생성형 AI는 무대의 중심에 서게 됐다. GTC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AI 콘퍼런스가 된 것은 전체 생태계가 지식을 공유하고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모였기 때문이다. 이제 모두가 엔비디아와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GTC 2024에 참여하는 주요 연사는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 운영 책임자 △세바스티안 버벡, 마이크로소프트 GenAI 부사장 △빈센트 반호크,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수석 디렉터 △조엘 피노, 메타 AI 연구 담당 부사장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 대학교 컴퓨터 과학 교수 HAI 공동 디렉터 △프리실라 챈,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공동창립자 겸 공동 CEO △스테판 고블, SAP 랩스수석 부사장 △벨린다 닐, 골드만 삭스 핵심 엔지니어링 최고 운영 책임자 △모이세스 에르난데스-페르난데스, JP모건 체이스 머신 러닝 우수 센터 부사장 △샨 제가티스와란, 존슨앤존슨 글로벌 메드테크 디지털 책임 부사장 △로돌프 카트라, 메드트로닉 AI 부문 부사장 △아론 손더스,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 기술 책임자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1천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부터 로보틱스,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GTC 2024 참가자들은 수십 개의 최첨단 데모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최신 자율주행차 기술을 확인하고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볼 수 있다.
생성형 AI 파빌리온에서는 세계적인 AI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이 초대형 멀티센서 체험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세이한 리의 영화 제작자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인 큐브릭 데모가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로보틱스 기업들이 차세대 차량과 자율주행 기기를 소개한다. 전시 차량은 신형 볼보 EX90, 메르세데스-벤츠 콘셉트 CLA 클래스, 폴스타 3, 위라이드 로보버스, 뉴로 R3 자율주행 배달 차량 등이다.
또한, 어질리티 로보틱스, 보스턴 다이내믹스, 디즈니, 구글 딥마인드 등의 기업들이 휴머노이드부터 산업용 로봇에 이르는 25개의 로봇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선도적인 AI 연구자들이 200개 이상의 세션에 참여한다. 이 중 ‘트랜스포밍 AI’는 젠슨 황 CEO가 직접 사회를 맡고, 트랜스포머에 관한 중요 연구 논문인 '당신이 필요한 건 집중이에요(Attention Is All You Need)'의 저자 8명이 함께한다.
다른 연구들의 주요 내용은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 빌 달리와 함께하는 엔비디아 연구 인사이트 △xAI 연구 과학자 겸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찬 세르게디와 엔비디아 데이터 과학자인 보얀 텅거즈가 이야기하는 AI 기반 추론 △마이크로소프트 GenAI 부사장 세바스티안 버벡의 더 작은 모델의 가능성에 대한 발표 △임뷰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칸쥔 치우와 엔비디아 응용 딥 러닝 연구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카탄자로의 대규모로 추론하고 코딩하는 실용적인 AI 에이전트 구축에 대한 토론 △스탠포드 대학 부교수 겸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센터 책임자이자 투게더 AI의 공동 창립자인 퍼시 리앙과 엔비디아 연구 과학자 짐 팬이 함께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의 미래에 대한 대담 등이다.
GTC는 현직 전문가, 정책 입안자, 교육자,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학습과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 의회,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유럽연합, 엔비디아 대표들과 함께 AI 규제에 대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최첨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1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 인셉션은 수십 개의 스타트업의 데모를 선보이는 인터랙티브 파빌리온을 개최한다. 150개 이상의 인셉션 멤버는 전시회, 프레젠테이션 세션, 피치 등을 통해 GTC에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