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포티투마루-LG유플러스, 사이버 보안 특화 LLM 기술 공동 개발
샌즈랩-포티투마루-LG유플러스, 사이버 보안 특화 LLM 기술 공동 개발
  • 김달 기자
  • 승인 2024.03.04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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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술 활용한 혁신적인 AI 보안 환경 조성 협력
샌즈랩,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는 사이버 보안 특화 LLM 기술의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샌즈랩 김기홍 대표,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LG유플러스 한영섭 AI 기술담당
샌즈랩,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는 사이버 보안 특화 LLM 기술의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샌즈랩 김기홍 대표,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LG유플러스 한영섭 AI 기술담당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샌즈랩은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와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의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사이버 보안 핵심 4대 분야인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이상 징후 분석 ▲취약점 식별 등에 특화된 LLM을 구축하고 LLM 배포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 체계가 상용화되면 기업들은 LLM을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고 제어하며 정보 유출 위험을 막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LM 개발과 고객 정보 보호 안전망 구축 역할을 담당하며, 포티투마루는 사이버 보안 및 범죄 예방에 특화된 LLM 모델링 및 RAG 등의 원천 기술 개발, 샌즈랩은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한 데이터셋 개발 역량을 제공한다.

샌즈랩은 생성형 AI 기술과 인공지능 모델 학습용 데이터셋을 자사 전반의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에 적용하고 있는 AI 보안 기업으로 최근에는 전문적인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 서비스를 자연어 형태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CTX 포 GPT’를 GPT 스토어에 출시했다. 또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소형언어모델(sLLM) ‘SANDY’를 개발하는 등 AI 기반 사이버 보안 사업 영역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는 기업이 LLM을 도입 시 발생되는 환각, 보안, 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 산업 분야별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인 ‘LLM42’를 개발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독해 솔루션(MRC42), 검색 증강 생성 솔루션(RAG42) 등을 통해 답변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 내부 데이터나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하며, 경량화 버전의 상용 실현으로 초거대 AI 도입 및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LLM '익시젠(ixi-GEN)'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엔 챗봇의 진화 형태인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AI 기술을 활용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사이버 보안과 AI 기술에 강점을 가진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샌즈랩만의 데이터셋과 보안 기술력에 포티투마루와 LG유플러스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AI 보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LLM 모델을 활용해 각종 사이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국내 보안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한영섭 AI 기술담당은 “LG 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샌즈랩의 보안 기술력과 포티투마루의 AI 기술을 결합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객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고객들의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사이버 위협에 대해 더욱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샌즈랩은 올해부터 새롭게 론칭하는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 ‘MNX’를 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기존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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