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나스미디어가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4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NPR)’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TV 시청 시간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대부터 50대까지 70% 이상의 이용자가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림 1>OTT 유료 서비스 이용 현황
특히 OTT 플랫폼의 선두주자 넷플릭스가 지난해에 이어 OTT 서비스 이용률 1위를 견고히 지킨 가운데 쿠팡플레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쿠팡플레이는 전년 대비 이용자가 6.6%p 증가하며 티빙의 시장점유율을 앞질렀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로켓와우를 구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쿠팡-로켓와우-쿠팡플레이의 연계가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 2>OTT 서비스별 이용률
이 보고서에서는 OTT 광고 시장의 미래도 엿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11월부터 비동거인과의 새로운 계정 공유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자, 같은 해 12월까지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 이용자 중 비동거인과 계정을 함께 이용하는 비율은 48.3%로, 새로운 계정 공유 기능의 확대에 따라 광고 요금제 이용자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
<그림 3>넷플릭스 계정 공유 현황
지난 4일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티빙의 행보도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티빙은 여성, 20~30대 이용자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서비스로, 광고 요금제가 기존의 이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신규 가입자를 증가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스미디어 최영호 마케팅인텔리전스센터장은 “최근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이용자 증가 추이를 보면 OTT 광고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스미디어도 새롭게 도입된 OTT 광고에 발맞춰 효과적인 광고 집행을 할 수 있도록 광고 통합 시청률 분석 솔루션인 리믹스에 넷플릭스를 포함해 통합 동영상 광고 미디어 플래닝, 효과 검증 및 분석을 할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