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 온라인 개최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 온라인 개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3.19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11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 상위 5명에게 각각 금상과 3만달러 상금 지급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알리바바 그룹이 전 세계의 수학 애호가와 개발자들을 위한 수학 경시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알리바바 수학 경시대회의 예선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며, 결승전은 6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4월 11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예선전은 실생활 속 수학 문제를 풀며, 결승전에서는 5가지 영역에 대한 기초 수학 능력을 테스트한다.

결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5명에게는 금상과 함께 각각 3만달러(한화 약 400만원), 은상 수상자 10명에게는 각각 15,000달러(한화 약 200만원), 동상 수상자 20명에게는 각각 8천달러(한화 약 106만 4천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알리바바 필란트로피’와 그룹 산하 연구 기관인 DAMO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첫 대회 개최 후 6년 동안 7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매년 5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그동안 대회 우승자들은 북경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등 세계 최고의 교육 기관 출신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9개국 685명의 참가자 중 만점을 받은 17세의 북경대학교 2학년이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다양한 배경의 개인 개발자, 학술 기관 및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AI 모델 트랙도 포함된다. AI 모델 트랙 예선에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48시간 이내에 수학 문제를 풀면 된다. 심사위원단은 모델의 혁신성, 논리성, 수학 문제 해결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하고, AI 모델 트랙의 우승자는 1만달러(한화 약 133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현재 AI 모델은 아직도 추론 능력이 부족해 복잡한 수학 문제 풀이가 어렵다. 이는 수학이 여러 단계의 추론과 계획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AI 모델은 아직 대학 학부 수준 이상의 고급 수학 문제는 풀 수 없다.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 운영위원회 위원이자 웨스트레이크 대학교 이론과학연구소 교수 이반 페센코는 "가까운 미래에는 AI가 인간보다 수학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초기 징후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