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2023년 연결 매출 539억원 기록
엑셈, 2023년 연결 매출 539억원 기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3.21 0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BPM·APM 신규 고객 100곳 이상 확보, 빅데이터 윈백 및 AIOps 레퍼런스 확대 성과…올해 통합 모니터링 구축형 제품 ‘엑셈원’ 시장 안착 총력
엑셈 솔루션 맵
엑셈 솔루션 맵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엑셈은 2023년에 연결 기준 매출 538억 9천만원, 영업이익 49억 1천만원, 당기순이익 104억 2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404억 5천만원, 별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억 7천만원, 103억 4천만원이었다.

2022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엑셈 측은 “2022년 매출에 대형 단일 사업 건이 포함됐던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이다”라면서 “발 빠른 신시장 개척을 위해 통합 IT 성능 모니터링 신제품 ‘엑셈원’과 SaaS형 소프트웨어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R&D 비용과 인력이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의 하락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DB 성능 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 ‘인터맥스’가 신규 고객만 국내외 100곳 이상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올려 향후 추가 증설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터맥스 신규 고객의 45%가 맥스게이지 고객으로, 크로스셀링 및 번들링 판매 전략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3단계)’ 구축 사업을 포함한 일부 주요 사업 건의 매출은 회계 인식 기준에 따라 올해로 이연됐다.

연결 기준 DB 성능 관리 부문의 매출은 283억 4천만원으로 올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삼성전자와 미국 삼성전자 테일러시 및 오스틴 파운드리의 증설 및 신규 공급 건을 비롯해 한전, SK하이닉스, 메이저 은행,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육군항공사령부, 건강보험공단 등 큰 규모의 공급 건이 큰 역할을 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부문은 한전, 삼성전자, 캐피탈사, 메이저 은행사 등에 공급했으며, 특히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성으로 꼽히는 드투앤드(E2E) 모니터링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빅데이터 부문은 빅데이터 구축·운영 관리 솔루션 ‘이빅스’를 앞세워 글로벌 1위 솔루션을 윈백한 사례들과 광주테크노파크 신규 구축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수주 건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셈은 여기에다 타사들과 협력을 통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 검색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인메모리 기반 고성능 데이터 조회분석 솔루션을 올해 출시해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AIOps 부문은 기존 은행 고객 고도화 사업, 지방은행 구축 건, 대형 카드사 구축 건 등 레퍼런스를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클라우드 관제 부문은 ‘클라우드모아’를 의료재단과 IDC센터 운영사에 공급했다. 대형 면세점과 보험사 등 클라우드모아, 맥스게이지, 인터맥스를 번들링으로 공급한 실적들은 올해로 이연됐다.

엑셈은 앞으로 AIOps 솔루션 ‘싸이옵스’와 ‘엑셈원’을 번들링한 제품으로 통합 AI 관제 사업을 추진해 공공 IDC 센터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수주 시 매출 신장은 물론 시장 입지 확대에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속회사 신시웨이는 105억원의 매출액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시웨이는 국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DB접근제어와 DB암호화 등 두가지 보안 솔루션을 서비스하면서 PaaS 기반의 SW 매출이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한편 엑셈 해외법인 3사의 매출은 총 5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4분기 미국 삼성전자 테일러시 파운드리 내 맥스게이지 신규 공급으로 미국 법인 매출이 7배 확대됐다. 일본 법인은 신규 고객 4곳과 MFC 고객으로 일본 통신사 NTT커뮤니케이션즈를 확보하고, 중국 법인은 세계 최대 전기차 동력 전지 제조기업 영덕시대(CATL) 등 신규 고객 4곳을 확보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2023년에 신규 사업 부문의 R&D 투자를 강화해 최근 인터맥스 5.4 버전을 출시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통합 모니터링 구축형 제품 ‘엑셈원’을 출시하고, 빅데이터 부문 신제품과 맥스게이지 차세대 버전 6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특히 데이터의 안정적 수집, 저장, 관리, 운영이 중요해지면서 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 부문에 강점이 있는 엑셈의 솔루션이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어 “올해는 기존 캐시카우 제품들의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엑셈원’의 빠른 시장 안착에 총력 등으로 신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