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단독 제공
LG유플러스,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단독 제공
  • 김달 기자
  • 승인 2024.03.2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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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회선의 방송 전용회선 구성,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 방식 적용
LG유플러스 임직원이 LG유플러스 안양사옥에서 방송 회선을 관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LG유플러스 안양사옥에서 방송 회선을 관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의 방송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에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파리 현지에서 촬영된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각 나라에 설치된 전송망 및 해저케이블→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거쳐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제공한다. 방송을 전달하는 전용회선은 ▲UHD, HD 등을 포함한 방송용 63회선 ▲인터넷 3회선 ▲통신용 5회선 ▲전화 45회선 등 총 116회선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찰나의 순간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방송 송출에 조금의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지난번 도쿄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안정적인 중계로 호평을 받았던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방식을 적용했다. 히트리스 프로텍션은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각 나라와 해저에 설치된 케이블의 경로를 4원화해 지진 등 물리적인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원-뷰(NMS3.0)’를 파리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중계 회선과 방송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파악해 현장에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즉시 대처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운영 방식과 국제 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력, 전문 인력 등을 바탕으로 이번 파리 올림픽 방송 회선을 단독 제공할 수 있었다. 과거 런던, 소치, 도쿄 등지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대회의 방송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쌓은 노하우도 많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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