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모빌리티, 미래를 혁신하다’ 주제 강연
[제24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모빌리티, 미래를 혁신하다’ 주제 강연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3.28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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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27일 ‘제24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27일 ‘제24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27일 ‘제24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모빌리티, 미래를 혁신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고태봉 본부장은 리서치 기관인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의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승용차의 연간 판매량은 2040년이 돼도 1억 대를 넘기 힘들다는 전망이 많다"며 ”공유경제 확산, 다양한 모빌리티 형태의 등장으로 인해 판매량 자체가 정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BNEF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EV)는 2022년 기준 승용차의 14%를 차지했으며, 2026년에는 3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 충전소의 확대 및 배터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글로벌 전기차 보급 속도가 기존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고 본부장의 설명이다.

고태봉 본부장은 자율주행이 전기차의 미래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집 전화에서 피처폰으로 가는 과정에서 많은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대거 정리됐다. 모빌리티도 마찬가지로 전기차까지는 모두 진입할 수 있겠지만, 누가 자율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카를 실현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본부장은 “미래 모빌리티는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칩셋, 5G, 클라우드 등의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라면서 ”이를 자동차 업체 혼자서는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내연기관차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기차로의 전환이 한창인 가운데, 이제 2차원을 넘어 3차원으로 모빌리티가 확장되는 사례로 도심항공교통(UAM)의 현황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UAM 비즈니스는 2025년을 시작으로 2030년 노선 확대, 2035년 무인비행 허가로 성숙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고태봉 본부장은 ”AI는 궁극적으로 PDA(Personal Digital Agent)로, 로봇은 범용 목적의 로봇으로 진화하며 가장 큰 규모의 산업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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