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SK㈜ C&C가 전세계 농심 해외 법인의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SK㈜ C&C는 14일, ‘농심 해외법인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앞서 SK㈜ C&C는 올해 1월, ‘농심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SAP S/4 HANA ERP 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전사 프로세스 재정립 및 영업을 비롯한 업무별 인트라넷 시스템, SCM, MDM(마스터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재개발했다.
‘농심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은 이번 ‘농심 해외법인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S/4HANA ERP 시스템 구축 △본사 차세대 시스템에서 개발된 ‘BW/EIS(경영정보시스템)’ 및 ‘MDM/PLM 시스템’의 확대 적용 △해외법인 특화 시스템의 재개발 등이 골자이다. 이를 통해 농심의 글로벌 통합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준도 크게 높인다는 방치이다.
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중국·미국·캐나다·일본·베트남·호주 등 9개 농심 해외법인 직원들은 지역과 업무 영역에 관계없이 단일 시스템을 통해 △영업관리 △생산관리 △구매·자재관리 △재무·회계관리 등 업무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에서 각종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농심은 현지 영업과 생산 상황에 맞춘 구매 및 자재 관리를 본사와 해외 법인이 함께 수행함으로써 제품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해외 현장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해외법인 특화 시스템인 △GNFOS(해외법인 영업관리시스템) △GMES(해외법인 생산관리시스템) △GWMS(해외법인 물류관리시스템)도 다시 개발해 글로벌 경영환경 대응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해외법인 지역별 영업 환경을 고려해 영업 체계를 고도화하고 생산·재고 관리 시스템을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해 상품 공급 계획 및 리드 타임 관리는 물론 실시간 재고관리까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