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에지오, 보안 회사로 변모…‘앱 시큐리티’로 시장 공략 본격화
[집중분석] 에지오, 보안 회사로 변모…‘앱 시큐리티’로 시장 공략 본격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10.18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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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포트폴리오 강화, 기존 CDN 넘어 웹사이트 등으로 타깃 시장 확대
김광식 에지오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광식 에지오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올해 6월 야후의 엣지캐스트를 인수합병, ‘에지오(Edgio)’로 회사명을 바꾼 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기존 CDN을 넘어 보안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에지오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에지오의 보안 포트폴리오와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식 에지오 아태 지역 총괄 사장, 리차드 유(Richard Yew) 본사 보안 제품 관리 총괄 디렉터, 김재현 한국 지사장이 나서 글로벌 CDN 및 엣지 보안 시장 동향, 국내 비즈니스 전략 등을 발표했다.

에지오의 사업영역은 △딜리버리(CDN) △앱옵스(AppOps) △스트리밍 등 크게 3가지이다.

이 가운데 앱옵스는 기존 CDN과 함께 에지오의 핵심 사업으로, 에지오는 이 사업의 솔루션으로 ‘에지오 앱옵스’를 내놓았다. 에지오 앱옵스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실행, 관리 플랫폼으로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의 생성, 관리, 보안 및 배포 등을 매우 빠르게 처리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지오 앱옵스’는 △앱 엣지 △앱 플랫폼 △앱 시큐리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앱 엣지는 개발자 속도를 높여주는 웹 개발 도구이며, 앱 플랫폼은 엣지 애플리케이션 CDN 및 컴퓨팅 서비스의 통합 제품군이다.

특히 앱 시큐리티는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호 솔루션으로 디도드 보호,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봇 매니지먼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호(WAAP) 기능은, ‘듀얼 WAF’라는 고유의 검사 기술로 시스템 다운타임 없이 애플리케이션의 악성 트래픽을 모니터링해 차단한다. 봇 매니저는 AI 및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웹사이트 및 API의 봇 트래픽에 대한 명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디도스 보호 기능은 분산된 네트워크 엣지에서 디도스 공격이 웹 인프라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자동으로 감지하고 차단한다. 특히 디도스 보호 기능은 역대 가장 큰 규모였던 디도스 공격도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지오의 앱 시큐리티는 데이터를 모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대규모 전송 회선인 ‘에지오 백본’에 바로 통합해 실행할 수 있으며, 오픈 API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유연하게 통합보안관제(SIEM) 도구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앱 시큐리티는 GDPR 및 CCPA를 비롯한 전세계 각국의 엄격한 개인 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한다.

에지오는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인 ‘앱 시큐리티’의 차별성으로 에지오만의 글로벌 규모의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실행해 고객의 지속 성장과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에지오의 글로벌 프라이빗 네트워크는 전세계에 걸쳐 300개가 넘는 PoP에다 초당 250Tbps 이상의 대역폭 용량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에지오는 고급 기술 지원 조직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운영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동안 고객 지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특화된 전문 기술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실시간 및 지역 차원에서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지오는 현재 아마존, 소니, 케이트 스페드, 마이크로소프트, 썬TV, 버라이즌, 디즈니, 틱톡, 트위터 등 20,000개의 주요 디지털 회사들에게 즉각적으로 로딩돼야 하는 콘텐츠 등을 포함해 전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를 처리한다.

김광식 에지오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은 “합병 전에는 게임 다운로드, 비디오 파일 전송 등 콘텐츠 회사가 주요 고객이었지만 합병 후에는 웹사이트가 고객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기존 고객 역시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어 에지오는 앞으로 훨씬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톱5만 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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