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오, “CDN 넘어 웹 사이트 애플리케이션과 보안에 역점”
에지오, “CDN 넘어 웹 사이트 애플리케이션과 보안에 역점”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4.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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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기능 대폭 강화, 4월 엣지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 ‘에지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7.0’ 출시 예정
에지오는 3일 밥 라이언스 CEO의 방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에지오 밥 라이언스 CEO(왼쪽)와 낸시 말루소 최고 마케팅 및 전략 책임자
에지오는 3일 밥 라이언스 CEO의 방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에지오 밥 라이언스 CEO(왼쪽)와 낸시 말루소 최고 마케팅 및 전략 책임자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에지오는 CDN 사업자 그 이상이다. 이제부터는 웹 사이트 애플리케이션과 보안 솔루션에 역점을 두고 파트너십 확대에도 힘쓸 것이다.”

에지오는 3일 밥 라이언스(Bob Lyons) CEO의 방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낸시 말루소(Nancy Maluso) 최고 마케팅 및 전략 책임자와 김광식 아태 지역 총괄 사장 등이 참석해 국내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미디어’와 ‘애플리케이션’ 등 2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 이날 에지오는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와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엣지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 ‘에지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릴리스 7.0(Edgio Application Platform Release 7.0)’을 소개했다. 그 요지는 국내에서는 ISP의 통신 회선 비용이 비싸 기존 CDN 중심의 비즈니스로는 수익성 증대에 한계가 있어 이제부터는 웹 사이트 애플리케이션이나 보안 솔루션 등에 역점을 두고 애플리케이션 제품의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밥 라이언스 CEO의 설명에 따르면 에지오는 2021년 레이어제로(Layer0)를 인수해 AI와 소프트웨어 자동화를 강화하고, 2022년에는 야후의 엣지캐스트를 인수해 분산 엣지 플랫폼에 보안과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다.

에지오의 포트폴리오는 크게 미디어와 애플리케이션 등 2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미디어 영역은 △딜리버리 △업링크(Uplynk) △오픈 엣지(Open edge) 등 3개 솔루션으로, 애플리케이션 영역은 △퍼포먼스 △시큐리티 △사이트(sites) 등 3개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업링크는 프리미엄 콘텐츠 및 라이브 이벤트의 빠른 스트리밍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며, 오픈 엣지는 ISP를 위한 온-넷 에지오 PoP이며, 그리고 사이트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엣지 웹 사이트의 생성, 관리, 배포 등을 빠르게 처리한다. 특히 시큐리티 솔루션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디도스 스크러빙, 봇관리, API 게이트웨이 등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에지오는 아태 지역에서 전체 매출의 19%를 거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은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5%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 내 채널 파트너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버라이즌, 베스핀글로벌, 메가존소프트 등이다. 에지오의 아태 지역 주요 고객은 MTT도코모, 시만텍, 에이수스, 버라이즌, 아키라, 라쿠텐비키 등이다.

◆에지오 출범 후 첫 제품 ‘에지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7.0’ = 에지오가 이날 소개한 ‘에지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7.0’은 빠른 콘텐츠 전송 속도와 뛰어난 보안을 기반으로 단일 사용자 관리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테스트, 보안, 배포 등 워크플로우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에지오 출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에지오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시큐리티 △퍼포먼스 △사이트 등을 통합한 ‘에지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7.0’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의 생산성 2배 향상,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제품 출시, 세계 어디서나 1초 미만의 사이트 실행, 6배 이상의 더 많은 악성 활동 탐지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에지오 측의 설명이다.

낸시 말루소 최고 마케팅 및 전략 책임자는 “클라우드의 도입으로 분산 워크로드의 도입이 가속화됐다. 하지만 분산 워크로드 환경에서 많은 개발자 및 운영 도구가 채택되면서 복잡성,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성능과 속도 저하, 보안 위협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구글은 검색 엔진 순위 알고리즘을 웹페이지를 열었을 때 빠르게 열리고, 뭔가를 누르면 빨리 빨리 반응하는지도 검색순위 결정에 사용하기로 하는 등 사이트 응답성을 주요 요소로 포함하도록 변경하면서, 운영 팀들은 속도와 성능을 개선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급증하는 엣지에서의 보안 위협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에지오는 이에 따라 빠른 전송속도와 성능, 보안을 모두 보장하는 엣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발표하게 됐다. 에지오는 이를 통해 데이터, 이미지, 비디오를 생성되는 곳과 더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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