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에이아이, 전북 발산초에 AI 학습 로봇 ‘뮤지오’ 공급
아카에이아이, 전북 발산초에 AI 학습 로봇 ‘뮤지오’ 공급
  • 최종엽 기자
  • 승인 2021.01.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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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소속 교육 기관으로 첫번째 도입 사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목적
전북 군산 발산초등학교가 아카에이아이의 AI 학습 로봇 ‘뮤지오’를 도입했다.
전북 군산 발산초등학교가 아카에이아이의 AI 학습 로봇 ‘뮤지오’를 도입했다.

[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아카에이아이(AKA AI)는 전북 군산 발산초등학교에 인공지능(AI) 학습 로봇 ‘뮤지오(MUSIO)’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전교생 33명의 전북 군산 발산초등학교의 뮤지오 도입은 전북교육청 소속 교육 기관으로는 첫 사례로,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뮤지오를 도입했다.

대부분의 학교는 정규 교육 과정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하지만, 학생들 상당수는 사교육이나 여러 통로를 통해 미리 영어 선행 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저소득층 및 도시 외 지역 학생들은 사교육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어 시작부터 격차가 벌어진 상태로 진행된다. 이 같은 격차를 해결하고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뮤지오 도입을 결정했다는 것.

발산초는 “사교육이 힘든 지역에서 인공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용 로봇의 도입은 지역 학교의 큰 도전”이라며 “지역 내 학부모들에게 놀랍고 새로운 영어교육 방식을 제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천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뮤지오는 아카에이아이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AI 엔진 ‘뮤즈’를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화 문맥과 상황을 인지하고 사용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또 영어회화 학습 시스템 및 실력 측정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영어 실력 측정 및 향상에 도움을 주며,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 대화 난이도를 인공지능이 스스로 조정하는 등 교육형 인공지능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카에이아이는 뮤지오와 함께 교육 기관의 교육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학습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 기관을 위한 ‘아카데미 모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로봇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로봇을 활용한 학습지도안’을 자체 제작해 학교, 학원, 홈스쿨 가정 등에 직접 배포하고 있다.

학습지도안은 전문 영어 강사와 국제학교 교사 출신의 전문가가 개발에 참여해 일선 선생님들과 홈스쿨 가정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카에이아이는 국내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고자 현재 EBS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3월 아카에이아이가 제주 무릉초·중학교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뮤지오를 도입한 교육기관은 약 20개에 이른다. 일본 내 사례까지 합치면 140개에 달한다.

아카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에서 초·중·고 교육 분야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의 최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1년 미국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 후보로 선정돼 기술 및 시장 혁신성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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